국제 기업

폭스, ‘스카이 뉴스’ 독립성 보장 약속...인수전 속도 내나



미국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21세기 폭스가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를 인수하기 위해 스카이뉴스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 규제 당국이 공익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수에 제동을 건데에 따른 조치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폭스는 앞으로 5년간 영국에서 스카이뉴스를 유지하고 이를 위한 별도의 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뉴스의 독립적인 편집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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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는 지난 2016년 12월 스카이의 지분 61%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영국 경쟁 및 시장당국(CMA)은 영국 방송 내 머독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는 것을 우려하며 폭스의 스카이 인수는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시 CMA는 스카이 뉴스(Sky News) 분사나, 스카이 뉴스에 대한 폭스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안을 권고했다.

CMA는 폭스의 스카이 인수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오는 6월14일까지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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