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수근의 소속사 SM C&C는 공식 SNS를 통해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안무를 담당한 수근씨의 영상을 공개합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 동안 ‘코믹 댄스’에 일가견을 보여준 수근씨, 이번엔 영화 속 김명민-오달수의 커플 댄스를 탄생시켰다고 하는데요. 영화 ‘조선 명탐정3’에 등장하는 수근씨의 안무, 주목해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이수근의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수근은 ‘아는 형님’에서 선보였던 난쟁이 의상을 입고 직접 만든 ‘비둘기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휴지를 소품으로 활용해 디테일 하게 시범을 보이거나, 모자가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이는 이수근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이수근이 ‘조선명탐정3’의 안무가로 변신한 이유는 바로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연출을 맡아 온 KBS 예능 PD 출신의 김석윤 감독 때문이다. 두 사람은 과거 개그 콘서트 때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온 절친한 사이로, 김석윤 감독이 영화에 쓰일 ‘쉽고 귀여운 춤’을 부탁하자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코믹 댄스에 관심을 보여온 이수근이 안무를 선보였고, 김석윤 감독이 이수근표 안무의 포인트를 살려 배우들에게 직접 지도했다는 후문.
이렇게 만들어진 이수근의 안무는 영화 홍보를 위해 제작된 ‘하드캐리영상’에서 먼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고, ‘조선명탐정3’ 속 김명민-오달수의 커플댄스로 탄생해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김명민과 오달수는 마술을 시작하기 전 풍악소리를 비트 삼아 춤을 추며 분위기를 북돋우는데 이때 선보이는 춤이 바로 이수근의 작품 인 것이다.
이처럼 이수근표 코믹댄스로 유쾌함을 한 스푼 더 한 유쾌한 영화 ‘조선명탐정3’는 지난 8일 개봉해 벌써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극장가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