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현재의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28일 다음날인 3월 1일부터 전원 전환채용 방식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들은 종전 해마다 체결하던 용역계약에 따라 소속 회사가 달라졌으나,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정년을 보장받는 부경대 직원(대학회계직)이 된 것이다. 부경대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서류접수 후 19일부터 23일 사이 건강검진과 면접 등 전환에 따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부경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용역직원 정규직 전환협의기구’를 구성, 용역직원 전환방식을 비롯 임금체계와 채용방법 등을 논의해왔다. 부경대는 이 용역직원 정규직 전환협의기구를 통해 당사자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보름만인 지난 6일 정년과 근로시간, 임금체계 등 쟁점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용역직원 정규직 전환협의기구’의 정근주 위원장(기획부처장)은 “우리 대학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새로운 부경가족이 된 직원들을 대학회계직과 통합해 인사 관리하고 차별해소와 처우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