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3040 주부·직장인 2명 중 1명 “명절 제수음식 간편식 활용할 것”



1~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로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명절 제수음식에 간편식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097950)이 30~40대 주부와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절 제수음식 간편식 소비 트렌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에 차례상을 준비하며 간편식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응답자의 47.5%인 190명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명절에 간편식을 활용했다고 답한 170명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간편식 구매 비용도 증가했다. 올해 설 명절 간편식 구매 예상금액을 묻는 질문에 2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을 선택한 소비자가 56명(29.5%)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명절 간편식 구매 금액으로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을 고른 소비자가 28.8%로 가장 많았던 것에 비해 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설 명절에 활용하는 간편식 종류로는 동그랑땡·떡갈비·전·산적류가 5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냉동만두, 국·탕류, 찜·볶음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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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트렌드 덕에 떡갈비와 동그랑땡 등이 포함된 ‘비비고 한식반찬’(사진)은 명절 시즌마다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추석 65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5년 설과 추석에는 70억원대, 90억원대로 크게 성장했다. 2016년 설에는 처음으로 1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어 추석에는 매출 13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설과 추석 모두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지난 11일(명절 D-5일) 기준 135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번 명절 매출만 1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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