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제품은 체외진단키트의 일종인 ‘랩지스캔 프락사’(LabGscan FRAXA) PCR 키트이다.
스페인 사라고사에 소재한 BDR은 체외진단에 필요한 주요 분석 장비 및 시약 등을 공급하는 스페인의 바이오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BDR은 이번 계약을 통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제외한 유럽 전역과 미주지역에 랩지노믹스의 ‘랩지스캔 프락사’ (LabGscan FRAXA)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초도물량은 1만 세트이다.
이 제품은 유전 질환의 일종인 ‘취약X(Fragile-X)증후군’을 진단하는 산전 선별검사키트로, 기존 방식 대비 검출 가능 범위가 넓어 검사의 정확도가 높고, 소량의 혈액으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검사 후 하루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민감도 높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취약X(Fragile-X)증후군은 다운증후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으로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는 필수 검사로 인식되고 있어 많은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회사가 해외 수출을 늘려나가는 데 있어, 이번 BDR과의 계약은 작년 스페인 롱우드(Longwood)사와의 계약에 이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이를 교두보 삼아 유럽 시장 확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