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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유럽향 체외진단 PCR 진단키트 수출 개시

분자진단 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지난 12일 스페인 소재 전문의료기기 판매업체인 BDR사와 주문자 상표 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체외진단키트의 일종인 ‘랩지스캔 프락사’(LabGscan FRAXA) PCR 키트이다.


스페인 사라고사에 소재한 BDR은 체외진단에 필요한 주요 분석 장비 및 시약 등을 공급하는 스페인의 바이오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BDR은 이번 계약을 통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제외한 유럽 전역과 미주지역에 랩지노믹스의 ‘랩지스캔 프락사’ (LabGscan FRAXA)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초도물량은 1만 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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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유전 질환의 일종인 ‘취약X(Fragile-X)증후군’을 진단하는 산전 선별검사키트로, 기존 방식 대비 검출 가능 범위가 넓어 검사의 정확도가 높고, 소량의 혈액으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검사 후 하루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민감도 높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취약X(Fragile-X)증후군은 다운증후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으로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는 필수 검사로 인식되고 있어 많은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회사가 해외 수출을 늘려나가는 데 있어, 이번 BDR과의 계약은 작년 스페인 롱우드(Longwood)사와의 계약에 이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이를 교두보 삼아 유럽 시장 확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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