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기업인이 일제시대 이후 스키 및 야구 관련 장비 유물을 우리나라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립체육박물관에 전시될 유물자료를 기증한 미즈노 아키토 미즈노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즈노 사장은 “대한민국 국립체육박물관에 귀한 자료를 기증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런 민간교류가 한일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즈노 사장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스키 및 야구 관련 장비를 체육박물관 건립을 위해 기증했다.
1930∼1950년대 스키의 시대별 변천사를 알 수 있는 희귀자료들은 향후 체육박물관 전시 및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체육박물관은 오는 2020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개관할 예정이다. 감사패 전달식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운영되는 강원도 강릉시의 미즈노홍보관에서 전날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