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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이모저모]킴 부탱 악플에 캐나다 조사 나서 外

“사이클론 피해 통가에 온정을”

○…개회식에 상의를 벗고 기수로 입장해 화제가 된 통가의 크로스컨트리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본 통가에 대한 온정을 호소했다. 타우파토푸아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통가가 사이클론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며 “가족과 친지들의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는 전날 강력한 사이클론 ‘기타’가 불어닥쳐 국회의사당 건물이 무너지고 수도 누쿠아로파의 가옥 75% 정도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근 나라인 뉴질랜드 정부는 통가에 75만뉴질랜드달러(약 6억원)를 지원하고 군용기를 보내 피해 복구를 돕기로 했다.


6초만에 두골 터진 女 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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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6초 만에 두 골이 터지는 진기록이 나왔다. 미국의 조셀린 라무르-데이비드슨은 13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5대0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드슨은 이날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2피리어드 11분46초에 동료의 슈팅이 리바운드된 것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는 곧이어 페이스오프에서 상대 퍽을 뺏어낸 뒤 치고 들어가 골리(골키퍼)를 속이는 백핸드 슛으로 6초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UPI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슨은 1960년 스쿼밸리 올림픽에서 스웨덴 대표팀 칼 고란 오버그가 8초 만에 두 골을 넣은 기록을 2초 앞당겼다.

킴 부탱 악플에 캐나다 조사 나서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킴 부탱을 향한 악성 댓글이 쏟아지면서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킴 부탱이 동메달을 딴 후 한국 누리꾼들이 한글과 영문으로 약 7,000여개에 달하는 악성 댓글을 달면서 캐나다가 직접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킴 부탱의 계정에는 전일 경기가 끝난 직후 ‘손을 잘라버리겠다’ ‘부끄러운 줄 알라’는 등의 협박성 댓글이 수천 개 게재됐다. 킴 부탱의 아버지 피에르 부탱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캐나다빙상연맹이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위원회, 연맹 등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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