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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3' 앙증댄스·007작전·손가락♥..코믹 명장면 3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빅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사진=쇼박스사진=쇼박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수사를 위해 서커스단에 잠입한 ‘김민’과 ‘서필’의 강렬한 의상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이 선보일 묘기는 바로 상자에 칼을 꽂는 난이도 있는 마술이다. 묘기를 선보이기에 앞서 이들은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무표정한 얼굴로 리듬을 타던 두 사람이 데칼코마니 같은 안무를 선보이는 순간 관객들의 웃음보가 터지기 시작한다. 특히 춤을 추며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강력한 웃음 포인트. 개그맨 이수근이 안무를 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장면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코믹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수사의 기본은 잠입수사인 만큼 ‘김민-서필’ 콤비 역시 이번 연쇄 살인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시체검안소에 잠입하게 된다. 검은 옷을 입고 관아의 담을 넘는 두 사람은 병사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벽에 밀착해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목적지로 향하던 두 사람은 흰 벽을 만나자 약속이라도 한 듯 뒤돌아 서는데 마치 마술이라도 부린 듯 이들의 옷이 흰 색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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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 사람이 입고 있던 옷은 앞뒤가 검은색과 흰색으로 대비를 이루는 의상이었던 것. 흰 벽과 검은 벽을 오가며 마치 벽과 하나가 된 듯 이동하던 이들이 바로 옆을 지나는 포졸들의 모습에 숨죽일 때,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다.

흡혈괴마를 쫓는 ‘김민’에게 사춘기냐고 타박을 하던 ‘서필’은 우연히 ‘김민’과 ‘월영’의 대화를 듣게 된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는 ‘월영’은 만일 자신이 흡혈괴마라 ‘김민’을 물게 되면 그가 외롭지 않게 ‘서필’도 꼭 함께 물어주겠다고 한다. 방으로 들어서던 ‘서필’은 그녀의 말에 아연실색한다.

말로는 두 사람이 미친 것이라고 하면서도 ‘서필’은 본능적으로 흡혈괴마를 퇴치하기 위해 손가락 십자가를 그려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자신에게 경고를 하는 듯한 ‘월영’의 모습에 금세 십자가를 손가락 하트로 둔갑시켜버리는 ‘서필’의 빠른 태세 전환은 또한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든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영화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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