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찬성하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14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출발점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1.5%로 집계됐다. 반면 ‘대북 제재와 압박이 우선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0%)과 정의당 지지층(92.9%)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민주평화당 지지층(76.3%)과 무당층(50.3%)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1.3%)과 바른미래당 지지층(34.5%)에서는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2.5%)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경기·인천(69.7%)과 대전·충청·세종(60.3%), 서울(60.0%)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72.8%)에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65.9%), 20대(65.8%), 50대(57.5%)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49.3%)에서도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36.7%)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