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54차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4박 6일간의 독일 방문길에 오른다.
뮌헨안보회의는 범세계적인 안보 이슈 논의를 위해 1963년 창설된 유럽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 안보와 테러 위협으로부터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집권여당 대표가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추 대표가 처음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추 대표는 17일 ‘핵 안보’를 주제로 하는 토론에 5인 패널 중 한 명으로 참여해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과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 재개 움직임 속에서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참가자들과 토론을 벌인다.
또 푸잉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 회동을 갖고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위한 한중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볼프강 이싱거 뮌헨안보회의 의장 등이 참여하는 아고라전략연구소 초청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스마트 팜’ 등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는 독일의 도시농업 기업체 등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