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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기획:윤식당2②]나영석PD도 인정한 박서준 효과...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곳에서도 활약 ing

‘윤식당’의 새로운 막내이자 맞춤형 인재 박서준이 일명 ‘슈퍼 그뤠잇’한 존재로 거듭났다. 박서준의 리얼 적응기가 이번 시즌 최고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

‘윤식당’ 시즌1이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의 조합이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연극 해외 일정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구알바’ 신구의 뒤를 이어 젊은 피 박서준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윤식당2’의 열혈청년 박서준‘윤식당2’의 열혈청년 박서준


강철체력은 기본에, 서글서글한 성격, 자신감까지 갖춘 열혈 청년 알바생 박서준은 기존 멤버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와 환상적인 케미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5화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이 19.4%까지 오른 장면은 열혈 알바생 박서준이 손님의 비빔밥을 비벼주던 장면. 다정한 부녀 손님을 맞이한 박서준은 비빔밥을 처음 맛보는 이들을 위해 “뿌리고 믹스”라며 한국어와 영어를 총동원해 먹는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비벼주기까지 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하는 tvN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에서는 장소와 멤버뿐 아니라 메뉴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윤식당2’ 가라치코 2호점의 메인메뉴는 비빔밥.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1과 마찬가지로 이원일, 홍석천 셰프의 도움을 받아 레시피를 완성하고 메뉴 개발에 성공했다.

“동네 사랑방으로 변모해가는 윤식당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한 ‘윤식당2’ 제작진이 ‘윤식당2’의 히든카드 박서준의 섭외 비하인드, 메인 메뉴 ‘비빔밥’에 얽인 에피소드, 시즌3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Q. 새로운 멤버로 박서준이 들어왔다. 박서준 효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출연 제안을 했나?

-이진주PD “박서준이 배우 데뷔 전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8개월 동안 한 경험이 있다. 그 점이 박서준을 섭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박서준을 직접 만나보니,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돌아가는 기본적인 원리를 잘 알고 있고, 센스도 탁월했다. 실제 윤식당2 촬영에서도 홀서빙 뿐 아니라, 주방 보조 일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해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

Q. 윤식당2에 투입된 후, 막내 박서준의 어떤 점에서 가장 놀랐는지 궁금하다

-나영석PD “박서준은 손이 빠르고 일을 정말 금방 배운다. 윤식당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곳에서까지 모든 일을 열심히 했다. 박서준의 그런 부지런하고 열성적인 모습이 시청자분들께도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것 같다.”

Q. ‘윤식당2’ 가라치코 2호점의 메인메뉴는 비빔밥이다. 전문 셰프의 조언도 있었겠지만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이진주PD “시즌1 당시, 윤식당을 방문했던 외국인 손님들 중에 비빔밥을 찾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 시즌2 메뉴를 선정할 때 그 때의 기억이 많은 영향을 줬다. 또 프로그램을 기획 하면서 외국에서 한식이 어떤 이미지를 가졌는지 스터디 해보니,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이미지는 ‘건강한 음식’이었고 그 중에서도 비빔밥은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었다. 실제로 윤식당 가라치코 2호점에 방문해 비빔밥을 찾는 사람들은 건강을 생각하며 비빔밥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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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메인 메뉴인 비빔밥과 관련해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피드백이 있었다면?

-나영석PD “시즌2에서 새롭게 선보인 비빔밥에 대한 피드백이 신선했다. 사실 윤식당2의 메인 메뉴를 정하기 위해 실제로 외국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사람들과 외국에 거주 중인 사람들을 통해 한식에 대한 조사를 많이 했다. 뉴욕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한 분이 외국 사람들이 비빔밥을 굳이 비벼먹지 않고, 그들 스타일대로 먹는다는 재미있는 제보를 해줬다. 우리 식당에 오는 손님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음식을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작진의 바람이다.”

-이진주PD “간장소스를 넣은 비빔밥이 의외로 맛있다. 간장소스는 외국인을 위한 소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 났다. 간장 계란밥에 채소를 추가한 느낌이었다.”

Q. 윤여정 선생님이 나영석 PD의 최고 매력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점이라고 했다. 이진주PD 김대주 작가 등은 나영석 사단이라고 불리는데 윤여정 선생님의 말에 동의하는지? 또 본인들도 그런 성향인지 궁금하다.

-이진주PD “윤여정 선생님의 말씀처럼 나영석PD님께 배울 점이 정말 많다. 나영석PD가 얼마 전 백상예술대상을 받고 소감에 제 이름을 언급해줬다. 후배인 저희들을 훌륭한 PD로 만들겠다고 시상식에서 말해주셔서 감동했었다. 지금까지 선배님이 그 약속을 차고 넘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나영석PD는 현장에서도 회의할 때도 없어서는 안 될 아버지 같은 존재다. 함께 일하면 시너지가 나는 팀이다. 팀원들이 대부분 비슷한 성향이라 함께 있으면 무척 화기애애하다.”



Q. 반환점 돈 ‘윤식당2’의 후반 관전 포인트를 말한다면?

-이진주PD “다음 방송에서는 단체손님들이 왔던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단체손님 부분은 번역을 번역가 3분이서 1달 동안 하셨을 정도로 대화의 분량도 많았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아 공을 많이 들였다. 갈수록 분위기가 더 친절하고 따뜻해진다. 마지막에는 윤식당 멤버들이 현지에 정말 사는 사람처럼 여겨질 정도로 마을 주민들과 가깝게 어울렸다. 동네 사랑방으로 변모해가는 윤식당을 기대해 달라.”

Q. 시즌3를 생각하고 있을 듯 하다. 시즌3 계획안이 구체적으로 잡힌 건 없겠지만 혹시나 꼭 해보고 싶다고 꿈 꿔 본 청사진이 있다면?

-이진주PD “시즌3를 아직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지는 않다. ‘기쁜 마음으로 해야지’ 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 어제, 누구와 어디에서 하고 싶다거나 어떤 느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아직 좀 이른 단계인 것 같다. 시즌2를 끝까지 잘 마무리 하고 싶다.”

한편, 16일 9시 50분 방송 예정이던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는 결방한다. 대신 파일럿 예능 ‘자리있나요’가 편성됐다. 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중계 및 설연휴로 인한 편성 변경이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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