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은 16일 열린 스켈레톤 3차 레이스에서 50.18초, 4차 레이스 50.02초의 트랙 레코드를 기록하며 최종 기록 3분 20초 55로 2위와 1.63초차 압도적인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1~4차 시기의 기록이 최고 기록 상단 1~4위에 위치할 정도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윤성빈의 경기를 실감나게 전달한 배성재 캐스터에게도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SBS의 단독 현장 생중계로 이뤄졌다. 배성재 캐스터는 경기 전 “이 곳 슬라이딩 센터에서 윤성빈 선수와 김지수 선수를 잠깐 볼 수 있었다. 표정은 담담했지만 확신에 찬 모습으로 인사를 나눴다.”며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이미 일찍부터 이번 평창 올림픽 스켈레톤 대회가 ‘윤성빈의 대관식’이 될 것이라 호언장담하며 애정을 드러낸바 있다. 배성재의 예언대로, 윤성빈은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보이며 완벽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윤성빈의 금메달이 확정된 후 배성재는 “피겨 여왕, 빙속 여제에 이어 대한민국은 썰매 황제까지 보유한 나라입니다.”라며 감격해했다.
윤성빈과 배성재의 닮은꼴 행보도 화제다. 윤성빈이 1~4차시기 최고 기록을 석권하며 경쟁을 넘어 ‘자신과의 싸움’을 펼친 것처럼, 배성재도 ‘배갈 콤비’를 히트시키며 연일 최고 시청률(15일 이승훈 10,000m 분당 최고 17.1%)을 갱신하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 뿐 아니라 스켈레톤 중계에서도 압도적 1위 (SBS 16%, KBS 10.3%, MBC 8.3%)를 기록하며 시청률 괴물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
완벽한 레이스로 ‘썰매 황제’로 등극한 윤성빈, 이번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스켈레톤 등 중계하는 종목마다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최고의 스포츠 캐스터로 거듭난 ‘중계 천재’ 배성재, 두 최고의 만남이 설날 오전 평창을 뜨겁게 달구며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금빛세배’를 선사했다.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