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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추문은 일파만파 ...김남주 지켜주기로 한 지진희 vs 재조사 예고한 안내상

‘미스티’ 지진희는 김남주를 지키기로 결심했고, 형사 안내상은 재조사를 예고했다. 고준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진실 게임의 시작에 시청률은 수도권 6.0%, 전국 5.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 5회에서는 아내 고혜란(김남주)과 케빈 리(고준)의 사이를 의심하며 번민하던 강태욱(지진희)의 굳은 결심이 그려졌다. 추측과 추문이 가득한 가운데 혜란의 변호인이자 남편으로서 그녀의 모든 말을 믿고 지켜주기로 다짐한 것.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전회 대비 0.7% 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사진=jtbc/사진=jtbc


자신이 케빈 리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말에 치미는 분노 그대로 형사과를 찾은 혜란. “경찰이 범인을 잡아야지, 만들면 안 되는 거죠”라고 항변했지만, 태욱은 “당일 뉴스에 하고 나왔던 니 브로치가 죽은 이재영(케빈 리) 차에서 나왔고 공교롭게도 그날 니 차는 사고가 났어. 어떻게든 이재영의 죽음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거 당연한 거 아냐?”라며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려 했다.


남편이 아닌, 변호인 같기만 한 태욱의 말에 “니가 내 남편이라면, 최소한 내가 괜찮은지부터 물었어야 했어. 내 알리바이보다 지금 내 상태가 어떤지, 내 마음이 어떨지 그 걱정이 먼저여야 했다고”라며 원망을 토해낸 혜란은 결국, 언제나 그랬듯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거침없이 정문으로 나아가 기자들의 플래시와 질문 세례를 받았고 무책임한 기사에 강한 경고를 날리며 당당히 경찰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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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혜란과 달리, 그녀와 케빈 리를 둘러싼 추문은 일파만파 퍼졌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던 태욱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며 홀로 속앓이를 했다. 하지만 전 국민이 혜란의 이야기를 그저 그런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것은 더욱 참을 수 없던 태욱은 “세상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하고 나쁘다고 욕해도, 내가 그 사람 옆에 같이 있어줄 겁니다. 손가락질도 같이 받을 거고 욕도 같이 들어줄 거예요. 나는 그 사람 남편이니까요”라며 굳은 결심을 알렸다.

혜란을 찾아가 미안함을 전하더니 “지금부터 당신 믿어. 당신이 하는 모든 말 전부 다 믿고 갈 거야. 그러니까 당신을 도울 수 있게 해줘. 남편으로서 변호인으로서. 이젠 나한테도 기대줘 혜란아”라며 지친 혜란을 끌어안으며 위로한 태욱. 자신 없으면 물러나라는 아버지(전국환)의 말에 “혜란이 제가 지켜낼 겁니다”라던 그가 혜란과 서은주(전혜진)가 한편이라는 가정을 내리고 “판 다시 짜자”라며 촘촘한 재조사를 예고한 강기준(안내상)에 어떻게 맞설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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