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임상시험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다. 알바이오에서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4주 간격으로 총 5회에 걸쳐 1회당 1억 셀을 정맥 내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9~12세 환자 3명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하며, 오늘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한다.
한편 응급임상도 실시된다. 우즈베키스탄의 6세 남아에게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회당 1억 셀씩, 2주 간격으로 총 3회 반복 투여하며, 22일 첫 투여를 시작한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은 이미 지난 2012년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뇌성마비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생후 3년 7개월 된 뇌성마비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1억 셀씩 4회 투여한 결과, 안면비대칭, 발음의 어눌한 정도, 혀의 움직임 등이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학습능력도 증가되었음을 확인했다.
라정찬 박사는 “우리 기술로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가 안전하다는 점은 이미 입증됐지만, 이번 임상을 통해 소아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내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아 뇌성마비를 앓는 전세계 아이들을 치료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