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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 ‘깜짝 은메달’ 쾌거, 제갈 위원 “차민규 선전, 예상했었다”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8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SBS ‘배성재X제갈성렬‘ 배갈콤비가 그 뜨거운 현장을 함께 했다.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사진=sbs/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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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갈성렬 위원은 “이번 남자 500m 경기는 춘추전국시대다.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메달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고, 실제로 이날 경기는 부정 출발이 많이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배가됐다.

제갈 위원은 모태범, 김준호가 차례로 경기에 출전하자 “상대 선수 엉덩이를 바싹 추격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두 선수가 좋은 기록으로 경기를 마치자 “아주 좋은 레이스를 해줬다”고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차민규 선수의 역주였다. 제갈 위원은 차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며 “몸놀림이 가볍다”고 칭찬했고, 실제로 차 선수는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제갈 위원은 “차민규~~”라고 외치며 기뻐했고, 결국 최종 2위 은메달을 획득하자 “차민규 만세! 파이팅! 금메달 이상으로 값진 은메달”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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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갈 위원은 자신의 예언이 적중했다는 것을 ‘셀프 고백’하기도 했다. 배 캐스터가 “차민규의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는 분석을 누군가 했었다”며 운을 띄웠고, 제갈 위원이 망설이지 않고 “제가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민규 선수는 어제 이상화 선수에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빙속 간판선수’의 입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남자 경기에 앞서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나선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예선전도 진행됐다. 제갈 위원은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고 조언했지만 경기 막판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면서 우리 대표팀은 최종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진한 대표팀 경기에 제갈 위원은 “스퍼트 내는 건 좋았지만, 3명이 하나 돼서 끝까지 타야 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해야 된다”고 일침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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