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20일 발레와 6,497억원 규모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부터 2045년 6월까지 약 25년간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철광석을 수송할 예정이다. 대한해운이 2013년 SM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해외 화주와 맺은 첫 대형 장기 계약이다.
대한해운은 이번 계약에 투입할 32만5,000DWT(재화총량톤수)급 초대형광탄선(VLOC) 2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대한해운은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과 맺은 33척의 전용선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가스공사와 20년간 4,394억원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전용선 선대를 확장하며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발레와의 전용선 계약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추가적인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