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카드사들이 이를 틈타 온라인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롯데카드가 최근 새롭게 내놓은 ‘롯데카드 라이킷(LIKIT)’ 3종. 지난 3년간 모바일·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회원들의 이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취향에 따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이 중 ‘롯데카드 LIKIT ON’은 모바일 플랫폼과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카드입니다. 쿠팡, 위메프,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와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10%를 할인해주고. 그 외 모든 온라인 결제에 대해서도 5%를 할인해줍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롯데카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만 발급 가능하며 실물 카드 없이도 온라인 상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도 모바일 전용카드 ‘KB국민 꿀쇼핑 알파(α)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월 최대 4만원의 온라인 쇼핑 할인과 생활밀착형 오프라인 가맹점 할인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롯데닷컴, 신세계몰 등 6개 인터넷 쇼핑몰과 쿠팡, 티몬, 위메프 등 3개 소셜커머스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0%가 기본 할인됩니다.
현대카드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X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5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X 연쇄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매주 한 곳의 사용처를 선정해 1일 1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15%를 청구할인해줍니다. 또 매월 1회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중 한 곳을 엄선해 해당 쇼핑몰에서 결제 시 5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모바일 온라인 쇼핑몰 관련 상품을 최근 활발히 출시하는 이유는 집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이른바 엄지족들이 늘어나고 있어서입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 3건 중 2건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8조2,273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습니다.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온라인쇼핑의 증가세는 모바일쇼핑이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7조8,360억원으로 전년대비 34.6%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54.2%에서 지난해 61.1%로 크게 늘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