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묻지마 폭행'에 차까지 훔친 30대 만취男

새벽에 술에 취해 행인을 때리고 차까지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강도상해·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8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두드려 운전자 B씨를 내리게 한 뒤 폭행했다. A씨는 손과 발로 수차례 B씨를 때리고 그대로 차까지 훔쳐 500m가량을 운전했다. 이어 그는 차에서 내려 길에 있던 다른 남성도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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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이 확인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6%였다.

A씨는 조사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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