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인테리어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 십 수 년이 지났다. 하지만 이 유행은 퇴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삶의 형태 자체를 북유럽 스타일로 바꾸려는 열망이 더 커지고 있다. 일조량이 적어 집안에 오래 기거해야 하는 겨울왕국 사람들과는 지정학적 위치와 처지가 다름에도, 아늑한 촛불에 푹신한 쿠션을 갈구하는 ‘휘게(Hygge)’ 욕망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주택시장의 흐름도 바꾸어 놓았다. 북유럽을 상징하는 소품이 아닌 북유럽 사람들의 건강한 삶의 방식이 투영된 친환경적이고 심플한 집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분양돼 주목을 받았던 블록형 단독주택 ‘운양역 라피아노 1차’와 ‘남양주 두산 알프하임’이 대표적이다. 두 단지는 인테리어, 조경,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에서 일반적인 주거시설과 차이를 두었다. 미니멀리즘을 반영해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앞세웠으며, 북유럽 출신의 패턴 디자이너가 참여해 특유의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휘게라이프(Hygge Life)를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원했던 수요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연작(聯作)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시행사 알바디케이(RBDK)는 2월 중 단지형 단독주택 ‘운양역 라피아노 2차’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1286-7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 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지상 최고 2층, 총 10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브랜드의 저력은 특화 설계다. 듀플렉스하우스 전문가로 알려진 조성욱 소장이 메인 건축가로 참여한 단독주택답게 사람과 집, 자연과 집이 교감을 이룬 프라이빗한 구조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단지형 단독주택 ‘운양역 라피아노 2차’는 테라스, 윈터가든, 루프탑 등 개성 넘치는 특화시설과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벽난로, 넓은 주방, 활용도 높은 포이어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윈터가든은 최근 일반화 되고 있는 파티문화를 외부의 방해 없이 내 집 정원에서 가족, 지인들과 오롯이 누릴 수 있어 트렌디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기세 염려 없이 태양열을 이용해 멋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벽난로도 설치돼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단독주택만의 매력을 배가 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운양지구는 김포한강신도시 구래, 장기, 운양 3개 지구 중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장 가깝다. 교통여건은 올해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돼 대폭 개설될 전망이며, 단지에서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M버스, 올림픽대로 연장구간, 48번 국도, 일산대교, 외곽순환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여건도 잘 갖췄다. 운양지구 내 명문 사립유치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공원길을 따라 도보로 하늘빛초ㆍ중교를 통학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생활편의시설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마트, 교육지원청(예정), 병원, CGV 등이 있으며 단지 인근에 모담산, 한강생태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시행사 알비디케이의 관계자는 “라피아노 1차를 뛰어 넘는 프리미엄과 미래가치, 수요자를 배려한 공간설계와 북유럽 생활감성을 접목한 인테리어 등 독보적인 상품력으로 단독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양역 라피아노 2차 견본주택은 김포시 운양동 1306-7번지에 들어선다. 방문 및 상담은 운양역 라피아노 2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