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동공원 다랭이 묵정밭에 5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말까지 개구리·두꺼비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소생물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의 ‘2018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의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을 재원으로 식생 복원, 생태시설물 설치, 생태습지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오래 버려두어 거칠어진 묵정밭에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생태탐방로 등이 조성됨으로써 도심의 생태기능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