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공항 주차장 문제 대안 찾기 나선다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가 광주공항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 찾기에 나선다.

21일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공항 이용객은 194만명으로 전년(160만명) 대비 21%가 늘었다.


이는 현재 김포와 제주 노선만 운영되고 있는 광주공항이 지난해 제주노선 취항 확대로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포노선은 2015년 KTX 호남선 개통 이후 대폭 줄어들어 하루 2편(출발기준) 운항되고 있으나 제주노선은 저가항공사 취항으로 해마다 늘어 현재는 하루 17편(출발기준) 운항되고 있다.


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공항이 점차 활성화 되고 있으나 정부의 무안공항과의 통합정책으로 공항 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공항 주차장 부족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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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항 이용객 중 90% 정도가 제주노선 이용객으로 목요일이나 금요일부터 장기 주차 차량이 늘면서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차장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공항 주차장의 만차일수는 200일 이상으로 주차장이 부족해 공항 구내도로 불법 주·정차도 늘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공항 주차장의 주차요금도 문제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광주공항 1일 주차요금은 6,000원으로 인근 KTX 광주 송정역의 1일 주차요금 10,000원 비해 40%이상 저렴하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공항 직원 주차권 회수, 공항 내 주차장 및 구내도로 자투리 공간 활용 주차면 조성, 공항 이용시 대중교통 이용 권장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며 “주차빌딩 건설과 적정 수준의 주차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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