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사랑스러운 마약중독자 ‘해롱이’와 지난 해 방영 된 드라마 <비밀의 숲>의 ‘윤과장’. 독특하고 강렬한 캐릭터들을 연이어 선보인 배우 이규형의 존재감은 이제 대중의 머리 속에 선명하게 각인 되었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어쨌든 외로움이 바탕에 깔린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부모님한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랐고, 성소수자로서 사회적으로 고독함도 느꼈을 테고, 애인과 헤어진 상태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으니까. 한양이가 해롱이로서 그렇게 까불까불거리는 것도 다 외로움의 발현이 아닐까 싶었다. 감옥이지만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들과 한방에서 지내면서 깊은 곳에 숨겨져있던 응어리가 폭발하게 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한 “이전까지는 나라는 배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 한번을 잡는 것 자체가 너무 소중했는데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의 도움으로 운 좋게 사랑을 받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연기가 좀 더 재미있어졌다”는 소회를 남겼다.
차기작이 궁금해 지는 배우 이규형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바자> 3월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