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원, 지난해 매출 늘며 흑자 기조 유지

회계 장부상 손실 반영, 순이익 급감했지만

자산매각으로 부채비율, 차입금 의존도는 낮춰

조경호 대표 “올해 실적 증대 원년”

동합금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 서원은 지난해 꾸준한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571억 7,500만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하락한 123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9억 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흑자를 유지했다. 서원 관계자는 “청주·당진공장 매각에 따른 회계 장부상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영 활동 및 현금 흐름과는 무관하다”면서 “오히려 공장 매각으로 롤마진 개선, 고정성 경비 절감 등 수익성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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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은 높이면서 운영 효율성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지속적인 자산 매각으로 지난 2015년 282%였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128%까지 줄였다.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써 차입금 의존도도 지난해 말 기준 52%로 낮아져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구리 시세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물량 증가와 판매단가 인상으로 롤마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와 중국의 건설경기 회복으로 국내외 납풀 물량도 증가해 올해 실적 증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 조경호 대표는 “내부적으로 꾸준한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는 실적 증대를 이뤄 내실과 성장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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