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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페미니스트' 던말릭,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소속사 퇴출...충격

래퍼 던말릭(본명 문인섭)의 소속사가 던말릭의 미성년자 팬 성추행 사건에 그를 퇴출시켰다고 밝혔다.

던말릭 /사진=데이즈얼라이브던말릭 /사진=데이즈얼라이브





데이즈얼라이브 대표이자 래퍼 제리케이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일 밤 10시경 데이즈얼라이브 멤버 던말릭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트윗을 접했다. 상황을 파악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변명의 여지 없이 던말릭은 현시간부로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된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차원에서 멤버의 사생활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가까운 위치에서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어떤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믿음을 굳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데이즈얼라이브라는 이름을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더 깊이 고민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기에 제리케이는 “피해자 분의 공개고발 트윗 내용을 제외한, 거기서 더 나아간 추측과 의견 표명 중 어떤 부분은 피해자 분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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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빠른 대처에도 불구, 대중들은 평소 페미니스트라 주장한 던말릭이 성추행을 저지른 것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지난해 12월 던말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네티즌에 따르면 당시 던말릭이 19세이자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상대로 강제로 입을 맞추는가 하면, 신체를 만지며 성추행을 했다는 것.

이에 던말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 12월 경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고,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한다.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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