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와 종합건설기업 일성건설이 협약을 맺고, 국내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플랜코리아는 2월 23일(금) 오전 10시 30분 일성건설 본사 대회의실에서 일성건설의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 협약 및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일성건설 강영길 대표 및 임직원 20여명과 플랜코리아 이상주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0년 연혁을 쌓은 일성건설이 플랜코리아의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에 함께 하게 됐다. 일성건설은 후원금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3곳에 책걸상 및 책장과 같은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아동급식에 큰 도움이 될 김치 등 부식도 지원하며, 임직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연말 김장행사 및 센터 내 환경 개선을 위한 다방면의 봉사활동도 이행할 계획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는 주로 저소득층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로 지역아동센터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개선하는 것은 실제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일성건설의 이번 협약은 일성건설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이뤄진 터라 더욱 의미가 있다. 게다가 후원금의 경우 임직원의 급여에서 자투리 금액을 모으는 급여 끝전떼기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고 있다.
일성건설 측은 “본 지원 사업을 계기로 일성건설은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단순 단발성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향후 ‘행복공간창조’ 라는 기업 이념에 부합하는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