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올해 263곳 새로 생긴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계획 공개

"2022년까지 관리동 어린이집

모두 '국공립'으로 전환" 발표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내 관리동 어린이집이 올해 145개소 비롯해 2022년까지 543곳 모두 국공립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올해 국공립 263개소 확충 등을 포함한 ‘2018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25일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단지(500세대 이상 대상)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한다. 작년에는 88곳의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목표는 전환 130곳 및 신규 15곳 등 145개소다. 오는 2022년까지 서울 내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 543곳 전체를 국공립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한 입법이 진행 중인 중앙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관리동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때 시설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비·기자재비용 최대 2억원, 주민 공동 이용시설 개선비를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하려면 평균 19억원이 들지만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3억∼4억원으로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관리동 어린이집 145곳과 함께 올해 민간·가정어린이집 100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공공기관·일반 건물·공유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14곳을 신축한다. 또 민관이 힘을 합쳐 4곳의 어린이집을 새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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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올해 총 263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생긴다. 소요되는 비용은 1,375억원이고 이중에서 170억원은 국비다. 계획대로 될 경우 올해 서울시내 국공립어린이집은 모두 1,95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3명 중 1명(23만명 가운데 8만명)은 국공립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말 29%였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연말 35%로 확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보육교사의 질이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보고 보육교사 공적관리시스템을 통해 보육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의 보육수요와 여건을 분석해 꼭 필요한 곳은 신설하고 정원충족률이 낮은 지역은 기존의 민간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민간·가정어린이집의 경영압박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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