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시행된 로또 795회 당첨결과 1등 11명, 2등 62명이 당첨된 가운데 로또 수동 2등 당첨자의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로또 2등에 당첨됐다는 이 남성은 “올림픽이 끝나 아쉬웠는데 로또 2등에 당첨돼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동 2등에 당첨된 유대철(가명)씨는 유명 로또 커뮤니티 당첨자 게시판에 당첨후기를 공개했다.
2등 당첨금으로 5,071만원을 받게 된 유 씨는 “꿈이라도 갖자고 시작한 로또에서 2등에 당첨됐다”며 환호했다. 유 씨는 "2등 당첨된 순간 심장이 덜컥했다”며 “나한테 이런 행운이 오다니 꿈만같다”고 기뻐했다.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소식 후에 로또 2등 당첨사실을 알았다는 그는 “평창 올림픽을 보며 즐거웠는데 이제 끝나서 아쉬웠다”며 “경기를 다 보고 자려고 눕던 중에 2등 당첨사실을 알게 됐다”며 “정말 당첨되다니 날아갈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2등이라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갚고 나면 끝일 것 같다”며 “그래도 만족한다. 나에게 이런 행운이 오다니 언젠가 1등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 씨는 로또는 소액으로 꾸준히 구입하라고 조언을 남겼다. 그는 “로또 당첨후기를 즐겨 보는데당첨자들은 꾸준히 구입했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담 안 되는 선에서 구입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로또 795회차의 당첨번호는 3, 10, 13, 26, 34, 38 번이며 보너스번호는 36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