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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발칸의 매혹, 크로아티아 1부…‘시간 위를 산책하다’

‘세계테마기행’ 발칸의 매혹, 크로아티아 1부…‘시간 위를 산책하다’




26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발칸의 매혹에 빠지다, 크로아티아’ 1부 ‘시간 위를 산책하다’ 편이 전파를 탄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Zagreb)의 정오는 특별하다. 정오를 알리는 대포 소리 때문이다.

도시를 방어하려고 세운 로트르슈차크 탑은 종을 잃어버린 후 정오마다 대포를 쏜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정오에 대포를 쏘는 대포 관리인 알렘 씨를 찾아가 대포 쏘는 광경을 본다.


같은 일을 거르지 않고 매일 하는 또 한 사람, 자그레브의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는 ‘가스등 관리인’ 조셉 씨다. 매일 가스등을 켜면서 하루의 마침표를 찍는 조셉 씨와 함께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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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의 시민 마니짜 아주머니는 젖소를 키우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마니짜 씨가 키우는 소젖도 짜보고, 크로아티아 가정식을 함께 맛보며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어 본다.

물레방아 마을 슬룬(Slunj)의 타라 할머니는 이제 마을에 얼마 남지 않은 물레방아를 지키고 있다. 과거 물레방아 마을로 유명했던 슬룬은 이제 예전만큼 물레방아가 많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물레방아로 곡식을 찧고 빵을 만들어 먹는 타라 할머니는 북적이던 예전 마을의 기억이 선명하기만 하다.

또 도시에서 벗어나 목장을 운영하는 마르코 씨와 그의 아들 도리안 씨를 만나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본다. 양, 소와 함께 자연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 번 삶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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