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철도공단, 25.8kV 친환경 개폐장치 전격 도입

지구 온난화의 요인이 되는 SF6가스 대체하는 친환경 절연매질 활용

철도건설현장에 친환경 개폐장치가 전격 도입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올해부터 친환경 절연매질을 사용한 25.8kV 친환경개폐장치(EGIS(Environment-friendly Gas Insulated Switchgear) 또는 SIS(Solid Insulated Switchgear))를 철도건설 사업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금까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SF6가스(육불화황)를 전기철도사업 전력설비 등에 사용하는 전력기기의 절연매질로 사용해왔다.


SF6가스는 절연성능은 우수하나 지구 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CO2)에 비해 2만3,900배 높고 한번 배출시 3,000년 이상 대기중에 존재해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감축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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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은 지난해부터 친환경개폐장치 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제작업체와 4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잠정 표준 규격서를 마련해 제작업체들이 개발에 적극 참여하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철도공단은 철도건설 사업에 친환경개폐장치를 도입함에 따라 SF6온실가스 배출 제로화로 정부의 신기후체제 대응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의 육성으로 개발부터 설치·유지보수까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주 철도공단 전철처장은 “자연환경 파괴로부터 ‘지구를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국제적인 노력에 부응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철도산업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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