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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겜린, 후원금 모금 중단…“초심 잃지 않기 위해 마음만 받겠다“

민유라·겜린, 후원금 모금 중단…“초심 잃지 않기 위해 마음만 받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감동의 ‘아리랑’ 무대를 펼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쏟아지는 국민 성원에 감사를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이제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


민유라는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썼다.

민유라는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Lazy해지고(게을러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성원해주신 많은 분 눈물겹게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 비용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을 통해 지난해부터 모금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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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도록 후원금은 소액에 그쳤으나 평창올림픽에서의 감동 연기 이후 후원금이 급증해 현재 2차 목표액인 10만 달러도 훌쩍 넘은 12만4천340달러(약 1억3천325만원)가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사비로 1천 달러를 후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올림픽 폐회식 후 페이스북에 “민유라 선수와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며 “자비를 들여 훈련해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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