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호타이어 노조간부 2명이 해외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한 송신탑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한 매체(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은 이날 오전 5시부터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근처의 20m 송신탑에 올라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결사반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해외매각 추진 즉각 중단 ▲노동자 체불임금 즉각 지급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비전 제시 등을 채권단에게 요구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노동자들은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으로 노사간 자구안을 만들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면서 “채권단이 해외매각 철회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송신탑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