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고등래퍼2' 이병재, 좌중 압도한 전율의 무대 "서울대 누나와 자퇴생인 나"

/사진=Mnet ‘고등래퍼2’/사진=Mnet ‘고등래퍼2’


‘고등래퍼2’ 이병재가 전율의 무대로 멘토들과 참가자들을 사로 잡았다.

2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학년별 싸이퍼를 마친 래퍼들이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하온 팀 멤버로 무대에 오른 이병재는 “제 가사들에는 엄청 우울한 것들, 안 좋은 경험들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며 “누나는 서울대를 가고 공부를 잘한다. 저는 자퇴생인데 누나와 극과 극이다. 음악으로 빨리 잘 돼서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제 음악을 통해서 위안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들을 랩으로 풀어냈다.


마치 ‘쇼미더머니6’의 우원재를 보는 듯 우울한 분위기 속에 담겨있는 진정성 있는 가사에 장내는 일순간 침묵이 흘렀고, 곳곳에서 눈물을 참으며 이병재의 가사에 공감했다.

관련기사



치타는 “갑자기 손에 땀이 나고 전율이 느껴졌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산이 역시 “나는 이런 랩 못 쓴다. 지금 나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가사다. 그림처럼 영화처럼 흘러 지나가는데 그냥 와 닿는 게 너무 컸다”며 극찬했다.

같은 팀 김하온은 “대화하는 듯 한데 이 사람의 슬픈 감정이 고스란히 밀려왔다”고 눈물을 글썽였고, 다른 참가자들 역시 이병재의 가사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병재는 1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Mnet ‘고등래퍼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