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에서 2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사관과 육군본부 사무실 두 곳을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 공격이 일어나 테러범과 군인을 포함,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성명을 내고 “육군본부에서 4명, 인근 프랑스 대사관에서 4명 등 총 8명의 테러범이 사망했고, 7명의 군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테러 배후와 민간인 피해 상황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측은 이번 테러가 와가두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G5 회담’을 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와가두구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한 터키 식당에서 발생한 테러로 18명이 숨졌고, 2016년에는 카페 폭탄 테러로 약 30명이 숨지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의한 테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