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현대산업개발 “부동산114 자산 활용, 개발사업 역량 강화”

1월 인수한 부동산114 활용 방안 공개

소형 상업시설 개발, IT결합 신사업 등 추진

현대산업개발그룹이 지난 1월 인수한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의 자산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기업 도약을 목표로 부동산114 인수에 앞서 조직 개편을 통해 개발운영사업본부를 신설했고 도시재생·도시기획 전문가로 알려진 박희윤 전(前) 모리빌딩 서울지사장을 개발운영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4일 현대산업개발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동산114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성용 전무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를 개발하고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전문성 제고를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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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그룹은 부동산114의 자산 활용 방안으로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합개발 효과 제고 △지역 수요에 특화된 소형개발사업 △부동산 포털 플랫폼을 활용한 프롭테크 분야 신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부동산114의 인터넷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축적되고 있는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정보를 도출하고 아파트 분양 단계 뿐만 아니라 개발사업 기획 및 운영 단계까지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부동산114는 전국 6,500여개 부동산중개업소들을 통해 주택 매물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별 부동산개발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현대산업개발그룹은 이렇게 수집된 정보가 주택가 인근의 생활 밀착형 소규모 상업시설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114가 인터넷사이트·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기업·금융기관 등에 부동산시장 관련 데이터를 판매하는 데이터베이스사업은 부동산산업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프롭테크(Prop-Tech) 분야 신규 사업 추진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산업개발그룹은 현재 ‘아이파크’ 브랜드로 아파트·상업시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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