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벤츠 바짝 쫓는 BMW, 2월 6,118대 판매

수입 자동차시장의 왕좌를 두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벤츠 코리아가 최다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두 회사 간 판매량은 74대에 불과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9,9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소폭(5.4%)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6,192대를 판매하며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BMW가 6,118대를 팔며 벤츠를 바짝 뒤쫓았고 토요타(1,235대), 렉서스(1,020대), 랜드로버(752대), 포드(745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수입차 시장의 패권을 두고 벤츠와 BMW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 1월 벤츠가 7,509대를 판매하며 BMW를 2,000대 이상 따돌렸지만 2월에는 두 회사 간 판매량 차이가 74대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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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양 사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BMW 320d가 2월 1,585대가 판매되며 단일 모델로는 가장 인기가 있었고 벤츠 GLC 220 d 4MATIC가 902대로 뒤를 이었다. 3위 역시 BMW 520d(687대)가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427대(62.4%), 2,000cc~3,000cc 미만 6,219대(31.2%), 3,000cc~4,000cc 미만 1,077대(5.4%), 4,000cc 이상 195대(1.0%), 기타(전기차) 10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5,499대(77.8%), 일본 3,157대(15.8%), 미국 1,272대(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228대(46.3%), 디젤 9,024대(45.3%), 하이브리드 1,666대(8.4%), 전기 10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9,928대 중 개인구매가 13,606대로 68.3% 법인구매가 6,322대로 31.7%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54대(30.5%), 서울 3,191대(23.5%), 부산 893(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1,738대(27.5%), 인천 1,644대(26.0%), 대구 1,079대(17.1%) 순으로 집계됐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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