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 지식재산과 산업계 경험 만난다…교육부, 올해 125억원 지원

교육부·한국연구재단, 브릿지플러스사업 개편

대학 지식재산 산업계에 이전…18개교 선정 예정

대학이 가진 지식재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실용화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브릿지플러스) 사업’으로 올해 125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브릿지플러스 사업을 개편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브릿지플러스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특허 등 창의적 지식재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의 신성장 동력 창출 역할을 맡기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연간 150억여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 브릿지플러스 사업은 18개 안팎의 대학에 교당 평균 7억여원씩 총 12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대학 신청접수 결과 전국에서 35개 대학이 참여를 신청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4월까지 선정평가를 진행하고 사업수행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최소 1개교 이상을 선정해 지역 거점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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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학은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융·복합 기술 실용화 △산업체 수요 기반 실용화 프로젝트 추진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역량 강화 △실용화 선순환 기반 구축 등을 수행한다. 실용화 촉진을 위해 산업체가 제시하는 제품 공정을 대학이 적극적으로 탐색해 요구사항 달성에 필요한 기술을 추적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또 지금까지 특허에 집중돼 온 사업 영역을 대학 구성원의 노하우·아이디어로 확대하는 등 대학 연구성과 활용도 제고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해 국가 신산업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대학의 재원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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