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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북핵 리스크 완화 속 일제 상승

S&P500지수 0.26% 상승...나스닥 0.56% 올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6일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고 북핵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36포인트(0.04%) 오른 24,884.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18포인트(0.26%) 오른 2,728.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31포인트(0.56%) 상승한 7,372.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고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북한의 비핵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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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무역전쟁으로 돌입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나프타 재협상이 성공적이라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이 다음 달 말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북한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주제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남측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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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곧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혀 오는 21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했다. 카플란 총재는 고용 시장에 대해 “이미 완전고용에 도달했거나 이를 넘어섰다”면서 “올해 실업률이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북한 관련 소식은 통상 시장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주 예정된 다수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연설이 시장 방향성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1.55% 떨어진 18.44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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