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JTBC뉴스룸에 따르면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속 직원 A씨는 1년 넘게 수차례의 성폭행과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 전 지사가 유력 대선 후보로 주목받던 작년 1월에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맥주를 사오라”고 하거나 “내 지위가 버겁다”고 하소연하며 상습적으로 A씨에게 성폭력을 가해 왔다. A씨는 “안 전 지사가 2015년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을 시작했고 2016년 7월에는 충남 논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이후 2016년 8월과 12월, 2017년 1월 3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주목받던 지난해 1월 18일에도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 와 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들어가자마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A씨는 안 전 지사가 절대적인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와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으며, 지난 6일 김지은 안 전 지사 정무비서의 인터뷰를 본 후 충격을 받고 폭로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