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영된 MBN 시츄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 (극본 김진경, 이지현 / 연출 강훈, 한율)’ 9회에서는 가수 준영 (최제우 분)의 등장으로 도희 (고나은 분)와 이언 (브라이언 분)의 쌈과 썸을 오갔던 관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언과 같이 음악을 했던 준영이 나타나 도희에게 듀엣 제의를 하며 도희를 사이에 둔 두 남자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이언의 전 여친을 뺏은 사람이 준영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앞에서는 아닌척 내심 이언이 신경쓰이던 도희는 마지막 순간 제의를 거절하며 이언에게 달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아름답게 치장한 자신의 모습이 싫지 않은듯 수줍게 웃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이언에게 더욱 빨리 닿기 위해 거추장한 구두를 벗어던지며 내달리는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도희의 모습이 취업만을 보고 살아가던 도희 또한 사랑에 거침없는 청춘임을 보여줬다.
이처럼 민낯에 가까운 수수한 모습과 ‘n포세대’를 웃기고 울리는 리얼한 연기력, 호소력짙은 버스킹 실력까지 완벽한 석도희를 연기하고 있는 고나은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N 시츄에이션 드라마 ‘연남동539’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