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빨리 저를 소환해달라” 기자회견 2시간 전 문자 취소 현장 |
여비서와 자신이 만든 연구소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신현철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의 문자를 통해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 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달라”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이어 “검찰에 출석하기 전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기자회견을 준비했었다”며 “거듭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