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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기록48’ 전기 없이 잘 사는 법? ‘비전화공방’의 행복 찾기

‘세상기록48’ 전기 없이 잘 사는 법? ‘비전화공방’의 행복 찾기




8일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48’에서는 ‘전기 없이 잘 사는 법 비전화공방의 행복 찾기’ 편이 전파를 탄다.


▲ 전기, 화학물질 없이도 풍요로운 삶을 꿈꾸다!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넘치는 도시에서 오히려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삶을 이야기하는 곳이 있다! 일본의 발명가인 후지무라 야스유키(73) 박사가 2000년에 설립한 비전화공방(非電化工房)! ‘에너지와 돈이 없으면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후지무라 박사! 에너지와 돈을 대표하는 것이 ‘전기’라고 생각한 그는 20년간 전기와 화학물질 없이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고, 지난해부터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는 삶은 과연 우리를 어떻게 달라지게 할까?

▲ 플러그를 뽑으니 내 삶이 충전됐다!


비전화공방에서 1년 동안 전기와 화학물질 없이 쓸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제작하고, 먹거리의 자립을 위해 농사짓는 법을 배운 12명의 청춘! 그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잘나가는 회계사였으나 일을 하는 내내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는 김정연(31) 씨!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떠났던 그녀는 수많은 물건과 돈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냉장고와 믹서기 등 최소한의 전자제품만을 남겨두고 모두 처분했다. 손빨래를 하고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등 몸을 쓰는 일을 하면서 정연씨는 오히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 즐겁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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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갈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한다! 비전화공방은 단순히 전기와 화학물질을 쓰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공간이 아니란다!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고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함으로써 편리함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힘! 돈이 아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곳이라는데!

▲ 청춘, 희망을 찾다!

12명의 제작자는 지난 1년간 비전화공방에서 수련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비전화제품들을 만들었다. 오직 태양열만으로 손쉽게 건조식품을 만들 수 있는 햇빛 식품 건조기부터 자연적으로 퇴비를 만드는 생태 변기까지! 특히 화학제품 대신 원목만을 이용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캠핑카를 만든 정연 씨! 1년간 함께 생활했던 동기들과 함께 캠핑을 떠난다. 직접 만든 캠핑카의 성능을 확인해보는 시간, 추운 겨울 과연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졸업을 앞두고 있는 비전화공방의 청춘들. 지난 1년간 비전화공방에서 생활하며 그들이 느낀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삶을 그리고 있는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은 비전화공방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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