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물류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오늘 삼성SDS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같은 첨단 기술을 물류에 적용한 혁신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삼성SDS는 이 같은 첨단기술들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1년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일본산이 원산지를 속여 수입되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로 이를 해결했습니다.
제품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자, 원료의 입고부터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는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이 한눈에 나타납니다.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삼성SDS는 향후 이 블록체인 기술을 원산지 증명 뿐만 아니라 무역 금융 등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인수 / 삼성SDS 첼로플랫폼 팀장(상무)
실제 물류에 적용해서 블록체인을 통해서 문서를 없앨 수 있다면 더 효과가 더 클 것이고요. 물류를 실제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들을 화주인 고객사하고 실시간으로 블록체인 통해서…
인공지능 AI를 적용한 물류 서비스로는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날씨와 지역 상황, 매장 판매 데이터 등 30여 가지가 넘는 요소를 AI가 분석해 매장별 판매량을 예측합니다.
이 같은 분석 플랫폼을 실제 매장에 적용한 결과, 판매 예측 정확도가 25%p 향상한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물류비용의 낭비도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10%에 불과한 대외 물류 처리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