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펀드닥터] 국내 주식형 수익률 0.03% 상승…K200인덱스만 플러스

유형별 펀드


지난주 국내 증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와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효과에 따른 영향이었다.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0.24% 상승한 데 비해 코스닥 지수는 0.36%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67%), 종이목재(4.07%)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업(-6.93%), 통신업(-3.25%)은 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서명과 트럼프 정부의 수석 경제 고문 게리 콘의 사임으로 무역전쟁 우려가 높아지며 미국 다우지수와 유럽 유로스톡스50 지수,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내렸다. 중국은 2월 수출이 3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해 상해종합지수가 0.89%의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소유형 중에서는 K200인덱스 펀드가 유일하게 0.59%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일반주식형 펀드는 -0.21%, 중소형주식 펀드 -0.89%, 배당주식형 펀드 -1.1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형 펀드가 유일하게 0.08%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408개 중 1,13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908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로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200 IT레버리지’가 6.99%의 수익률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 하락했다. 대체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이 0.56% 상승했다. 섹터 펀드 역시 모두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기초소재섹터가 -2.76%로 가장 많이 내렸다. 대유형으로 보면 해외부동산형(-0.50%), 커머더티형(-0.49%), 해외주식혼합형(-0.34%), 해외채권혼합형(-0.25%), 해외채권형(-0.13%) 순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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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펀드 4,263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811개다.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주식-파생재간점)A CLASS’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1.94%)을 기록했다.

한 주간 채권시장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신중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국내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혼조세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 동안 0.02% 상승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펀드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나,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일반채권은 0.01% 상승, 초단기채권은 0.02% 상승, 중소형채권은 0.04% 상승, 우량채권은 0.01% 상승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723개 중 39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28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펀드 중에선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일주일 동안 3조6,027억원 증가한 187조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01조1,190억원으로 전주보다 3조1,403억원 늘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454억원 증가한 38조2,430억원을 기록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연구원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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