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작신아’ 이엘리야, 오만으로 뒤덮인 재벌가 공주 완벽 소화

/사진=킹콩 by 스타쉽/사진=킹콩 by 스타쉽




배우 이엘리야가 매회 드라마틱한 연기로 극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KPJ) 4회에서 이엘리야가 두 얼굴의 여인 ‘백아현’ 역으로 분해 오만한 이면을 드러냈다.

백아현은 담당 검사인 주하민(심희섭 분)에게 연쇄 살인마 한상구(김동영 분)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거짓 진술을 했던 지난번과 달리, 조력자인 주하민 앞에서는 “둘 중 하나만 살아남는 게임 같은 거랬어. 난 칼을 들었어.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 반지하방 세들어 사는 그 여자애보단 내 목숨이 비싸잖아”라며 진실을 말했다. 백아현의 본색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백아현은 검사실을 나오며 마주친 천재인(강지환 분)이 피해자를 무엇으로 매수했냐고 묻자, “그 여자애 미래를 사줬어요. 몇 푼 안 하더라고”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이어 “궁금한 게 많으신 것 같은데, 수저 바꿔 물고 다시 태어나 봐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관련기사



이처럼 이엘리야는 매회 백아현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한 연기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신들린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만들었던 첫 등장부터 거짓 진술을 하면서도 고상함을 잃지 않는 태도까지, 재벌가 공주님의 악한 면모를 드러내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엘리야는 오만으로 뒤덮인 백아현의 이면을 서늘한 눈빛과 여유로운 말투로 소화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등이 출연하는 OCN 2018 첫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은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