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기자회견 뿔났다? “국민들 속이더니 3차례나 말 바꿔” 만난 사실조차 없다 주장 “침울 참담”

12일 방송된 YTN ‘뉴스 톡’에선 정봉주 기자회견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정봉주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하겠다”며 “기자회견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프레시안 보도에 대한 심경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봉주는 “이 사건은 프레시안이 3월 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하기 한 시간 반 전에 저 정봉주가 호텔룸으로 A씨를 불러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하여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의 기사를 반박하자 자신의 기사를 세 차례 걸쳐 스스로 부정했다. 결국, 자신들의 기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 프레시안은 저 정봉주가 호텔룸에서 성추행을 시도 했다고 국민들을 속이더니, 이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3차례나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하는 데 그러면 성추행입니까.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도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봉주는 “프레시안이 자기 기사를 세차례 부정하며 벌인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이 가짜 뉴스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한 시간 반 전에 보도함으로써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 끊어놓으려고 하는 것밖에 볼 수 없다”며 “이 대국민 사기극은 통하는 듯 보였지만, 자신들의 기사를 세차례 부정하며 스스로 사기극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월 23일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 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 여의도 렉싱턴호텔룸이던 레스토랑이던, 카페던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민주당 성추행 폭로 관련 “우선 피해자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는 이야기들을 의원들은 많이 하고 있고요. 국민들께 죄송하고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죄송하고 상당히 예상 밖의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요. 침울하고 참담하고 그런 상황입니다”라고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