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소화전에 NB-IoT 기반 통신모듈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아도 도로변의 소화전을 점검할 수 있고 주차 금지 안내 방송도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현장에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 경북소방본부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서 도시 대로변,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하면 소화전의 누수·동결·방수 정보가 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제공된다. 지능형 소화전은 또 주변 불법 주차 차량을 인식해 주차 금지 안내 방송을 하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 “긴급상황 화재발생, 5분 후 소방차 접근, 차량 이동해 주세요”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능도 갖고 있다. 소화전의 온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히터가 자동으로 작동돼 겨울철 동파도 예방할 수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영주시 전통시장, 상가 밀집지역 등에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하고 추후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