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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Up&Down]남광토건, 경협 수혜 기대감에 '과열'

코스피상장사 남광토건(001260)이 12일 남북경협 수혜 기대감에 과열양상을 보이자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지정을 예고했다.

이날 남광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29.70%(2,450원)오른 1만 700원에 장을 마쳤다. 남광토건은 3거래일 연속 20% 이상 상승했다. 이날 개인이 1만 5,522주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판 물량을 흡수했다.

거래소는 남광토건의 12일 종가가 전일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따라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예고일부터 10일 동안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3일의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60% 이상 오르고, 당일을 포함해 최근 15일 종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이어야 한다. 또한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해당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업종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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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13일 지정요건에 해당하지 않아도 25일까지 매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다음 달 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현 상황에서 가능한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베를린 선언에서 공개한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이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동해권과 서해권에 에너지·자원·산업·물류·교통벨트를 구축해 동서를 잇는 ‘H경제벨트’를 만드는 게 ‘신경제지도’다. 1차적으로는 남북 간 철도와 도로·가스·수산업 협력 등이 거론된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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