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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드라마 양적 성장+한한령 해제 기대 - 하이

제이콘텐트리(036420)가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중국 수출 재개 외에도 풍부한 모멘텀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13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지난 해 12월부터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해 중국 수출이 시작되면 플러스 알파로 작용하겠지만 그 외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JTBC는 지난해 12월부터 금토 드라마 외에 월화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해 연간 드라마 라인업 수는 6편에서 13편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2배로 증가한 JTBC의 드라마 라인업 수에 기반한 제작과 유통 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드라마 IP(지식재산권)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맨투맨’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에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판매해 판권 수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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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현재 방영작 ‘미스티’ 또한 넷플릭스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올해 드라마 기대작 라인업 중에는 ‘스케치(주연 비, 이동건)’, ‘라이프(주연 이동욱, 조승우)’가 존재하다. 오는 5월에 방영예정인 ‘스케치’의 경우 사전 제작이 진행되고 글로벌 OTT 업체에 동시방영이 가능하다면 판권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한국 콘텐츠의 중국 수출이 재개된다면 모멘텀은 커진다. 김 연구원은 “사드 이슈 이전과 다른 점은 해외 판매에 있어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이지 않는 점”이라며 “한한령이 해제되면 중국 OTT 사업자에게 드라마 판권을 판매하는 형태로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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