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골드만삭스 후계구도 정리...솔로몬 낙점

슈워츠 공동대표 사임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공동대표 /사진제공=골드만삭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공동대표 /사진제공=골드만삭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후계자로 데이비드 솔로몬 공동대표가 낙점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솔로몬 공동대표가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낙점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비 슈워츠 공동대표가 사임하고 솔로몬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슈워츠 공동대표와 솔로몬 공동대표가 경합 구도를 이뤄왔기 때문에 슈워츠 공동대표의 사임은 사실상 솔로몬 공동대표가 유일한 차기 후보자로 남게 됐다는 뜻이다.


솔로몬 공동대표는 앞서 ‘골드만삭스의 2인자’로 꼽혔던 게리 콘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솔로몬 공동대표는 주로 IB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슈워츠 공동대표가 맡았던 채권트레이딩 부문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IB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후계구도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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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WSJ는 블랭크파인 회장이 이르면 연말께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골드만삭스 창립 150주년을 전후로 은퇴한다는 것이다. 블랭크파인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12년간 골드만삭스를 이끌면서 ‘월스트리트 최장수 CEO’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비슷한 시기에 CEO 자리에 오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최근 임기를 5년 연장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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