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시, 빛그린산단에 車기업 본격 유치

관련기업 300곳에 안내문 발송

500억 이상 대규모 투자 기업엔

최대 10% 보조금 지원키로

광주광역시 빛그린산단 조감도. /사진제공=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 빛그린산단 조감도.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자동차 전용 산업단지인 빛그린산단에 입주 가능한 기업의 유형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의 후속 조치로 조만간 국내외 350여개 자동차 관련 업체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투자안내문에는 투자유치 대상을 비롯해 제조 방식, 투자 방식 등 투자 유형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시가 이번에 제시한 투자 유형은 기업에 막연히 투자를 권유하는 것을 넘어 광주시가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활용 가능한 유형을 모두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광주시는 먼저 투자유치 대상 기업으로 완성차는 물론 주요 부품 생산 기업 모두를 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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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의 제조 방식도 기업이 소재와 부품을 생산·조립해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방식부터 기업 간 위·수탁 모델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투자 방식도 1개 기업이 단독 투자하는 경우와 2개 기업 이상이 출자해 법인을 설립하는 공동 투자는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투자하는 합작투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여기에 5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시 투자액 기준 대비 최대 10%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달부터 국내외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는 앞으로 이러한 투자 유형을 집중 홍보하고 최근 채택된 노·사·민·정 결의문도 널리 알린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406만㎡(123만평) 규모의 빛그린 국가산단에 오는 2021년까지 3,030억원의 연구개발(R&D) 정책예산이 투입되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이 투자에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 유형 제시를 통해 투자의향 기업들의 실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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